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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1)

  • 과부촌의 호강

    어느덧 일행은 전라도 해남땅의 땅끝에 도착하였다. 해가 지고 있었다. 가슴 졸이며 떠올랐던 태양은 순식간에 온 천하를 붉은 빛으로 장엄하게 물들이더니 바다 속으로 허망하게 가라 앉았다. 저기 저 마을을 보십시요. 음기가 무척 세군요. 그의 말대로 양기라고는 전혀없어 보이는 땅이 눈아래 자리잡고 있었다. 지형이 흡사 여자의 음부 같았다. 불두덩처럼 둥글고 밋밋한 산이 둘러서 있고 그 한가운데 조그만 산이 음핵처럼 돌출돼 있었다. 그 음핵의 바로 아래에 오십여호쯤되는 마을이 깃들여 있었다. 오늘밤은 저기서 머물러야겠네. 어차피 더멀리는 가지 못할테고... 앞장선 화담을 따라 일행은 관음산을 내려갔다. 황혼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을은 위에서 내려다 보기와는 다르게 꽤 넓게 터를 잡고 있었다. 바다를..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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