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속풀이
..친구 용양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얼굴좀 보자한다. 바쁘다했다. 그 좇삐리만한 놈 만날 시간은 있고 지네들 만날 시간은 없냐 묻는다. "말이 너무 심하지 않니?" 용양이 미안하다 한다. 한번만 더 그딴식으로 얘기하면 쥑이삔다 했다. 그동안 친구들한테 너무 소홀한 것 같아 만나기로 했다. 그렇다... 결혼식때 올 친구들이 없어서 만났다. 못본 사이에 많이들 삭아버렸다. 쯧쯧쯧... 소주방엘 갔다. 식을 줄 모르는 저 애주가 정신... 다섯명이서 소주 칠병을 헤치우고 왔다. 독한뇬들.. 지네들이 계산하겠다한다. 뭔가 불안하다. 꿍꿍이가 있는게 틀림없다. 친구들이 이차를 외친다. 집에 들어가봐야겠다 했다. 친구들이 아려본다. 무섭다. 조아조아... 가자... 늦게 자면 화장발 안받는데...줴길.. 나..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