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서러워
깡통은 서럽다. 깡통은 영어의 CAN(통) 에서 온 말이다. 우리 깡통이라고 부르는 말은 속이빈 빈 깡통이다. 그래서 깡통구좌는 주식투자하려고 투자한 돈이 손해보고 껍질만 남은 구좌이고 부동산 경기가 불경기를 맞이하여 아파트값이 반값이하로 떨어지자 누군가가 깡통 아파트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붙이는 말들은 된발음과 군더더기말이 많다. 자장면보다는 짜장면 이라고 불러야 속이 시원하고 섹스(SEX)보다는 쎅쓰라고 해야 뜻이 통하는것 같다. 중국인을 짱께라고 부르고 일본인을 쪽빠리로 폄하해야 울렁증이 가시는것 같다. 찹살떡을 모찌떡이라고 부르고 처가는 처가집 닭고기를 끓인 국물이 있는 탕을 닭도리탕이라고 부르며 떡과 집, 닭이란 말이 두개가 겹처져도 알게 뭐냐고 사용한다. 우리 한국말이 세계화에 가장 뒤떨..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