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추리보이

칸추리보이

RSS 피드
  • 분류 전체보기 (74)
  • 홈
  • 태그
  • 방명록
로그인
로그아웃 글쓰기 관리

칸추리보이

컨텐츠 검색

태그

영주허가 빠찌프로 쑥고개 행군 부지깽이 얼룩무뇌 스님 영주자 아이 밀항자 손바닥 오무라수용소 빠찐코 전매특허 수나우저 구기시 회장에서 백수까지 할머니 음란골 지족선사

댓글

공지사항

개떡(1)

  • 개꿈

    이웃집 푸들만 보면 된장 발라먹을 생각부터 하던 말봉 씨가 애견가로 바뀐 것은 순전히 돈 때문이었다. 개새끼 한 마리가 어벙한 주인만나 호강한다 싶었는데 듣고 보니 짭짤한 부업 거리였던 것이다. "나야 뭐 생각이나 했나. 고 예쁜 녀석이 복덩이일 줄." 새끼 한 쌍을 판 돈으로 한 턱을 쏘면서 이웃집 사내는 연방 실실거렸다. 그렇다면 사업 삼아 달려들 경우 꽤나 큰돈을 만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른바 틈새 시장이었다. 다음 날 말봉 씨는 애견 센터를 찾아다니며 꼼꼼히 시장 조사를 했다. 그런 끝에 제일 비싸다는수나우저 모견을 사십 만원 주고 사 왔다. 일 년에 두 번 새끼를 치고 적게는 네 마리에서 열 마리까지 낳는다고 하니, 잘만 하면 한 쌍에 삼십 만원씩 해서 육백 만원이라는 적잖은 돈을 만질 ..

    2023.06.13
이전
1
다음
티스토리
© 2018 TISTORY.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