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2. 11:32ㆍ카테고리 없음
노처녀의 맞선 후기
내 나이 36살 법적 처녀임은 물론이고 생물학적으로도 처녀다..
학교도 S대 나왔고 직장도 좋은 곳으로 잡아서 무척 안정적이지만 키작고 뚱뚱해서 남자가 주위에 한번도 없었다. 난 결혼하고 싶은데...
30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을 봤고 모두 한시간짜리 남자들이었다..대부분이 차도 마시는둥 마는둥..시계만 그리고 핸드폰만 보다가 가는 남자들이 대부분..
어제도 선을 봤는데 남자가 한시간이나 늦게 나왔다..그런데 이 남자...매너와 교양은 전당포에 저당 잡힌것 같았다..
최소한 선자리엔 정장차림 아니 최소 깔끔하게 와야하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청자켓..
그래도 36살이란 내 나이때문에 굽히고 들어갔다..
이 남자 다른 남자와는 달랐다..오자마자 밥이나 먹으러 가잔다..밥먹으러 가서 얘기를 나눴다..
근데 매너 교양뿐만 아니라 상식도 없고 한마디로 무식했다...그래도 어쩔수 없다..
난 36살 노처녀..이 남자는 그나마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밥을 먹고 술을 마시러 갔다..가장 오래 만난 남자고 단둘이 술을 마신 첫 남자다..
취기가 조금 올랐을 때..
이 남자가 "전문대도 괜찮나요??" 이러는거다..
전문대라.....
학벌이 결혼과 무슨 상관이랴....
"네..괜찮아요.."
그 남자 다시 한번 "진짜..진짜..전문대도 괜찮겠어??"
난 웃으면서...
"괜찮아요..전문대도..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러자 그남자....
내 젖을 마구 문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