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고등고시
시작하는 나이, 다섯 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30년을 하루같이..
공부, 또 공부해야 했던..
어떤 시험.
3년에 한 번,
조선 팔도 모든 선비들이 운명을 걸었던 시험.
최종 합격자
오직 33명뿐!
차라리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운 시험
"과거 시험"
그래서 등장한 기상천외한 꼼수들.
'남의 답안지에 몰래 자기 이름 써넣기'
'뇌물로 시험관 매수'
'도포 자락에 써넣은 예상 답안'
'밖에서 써준 답안지 몰래 건네받기'
심지어..
'콧구멍 속에 숨겨온 종이쪽지'
하지만,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시험 전 몸무색'
'응시자 간의 거리 6자'
'시험관의 안면이 있는 사람은 다른 시험장으로 배치'
'응시자의 인적사항은 오려내어 따로 보관'
'심지어 누구의 글씨인지 모르게 시험관이 옮겨 적기까지..'
가문, 혈통, 배경..
일체의 압력이나 청탁을 배제한 순수한 실력경쟁!
문과 대과.
초시: 초장, 중장, 종장 - 수만명의 응시자 중 240명 선발
복시: 초장, 중장, 종장 - 33명 선발
그리고 마지막 관문, 전시.
최종 순위를 정하기 위해 임금 앞에서 치러지는 33명의 결전..
마침내 장원급제.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중에 훌륭한 인재를 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사옵니다" - 태종에게 올린 상소문 중
조선 초기의 문신 "신숙주"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
그렇게 등용된 인재들이 활약한 나라, 조선
조선왕조 500여년 역사를 함께한 어떤 시험
조선왕조 500여년 역사를 함께한 인재 등용문
조선의 과거 시험..